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임호원. 시상자는 이종윤 부산시장애인테니스협회장(사진 제공=부산오픈 대회 관계자)

'한국 휠체어테니스 간판' 임호원(스포츠토토코리아, 19위)이 2022 부산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총상금 2만2천달러)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3번 시드 임호원은 9일 부산 스포원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메인드로 단식 결승에서 1번 시드 루번 스파아가렌(네덜란드, 10위)에게 0-6 0-6으로 패배하여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파아가렌은 2019년 이 대회 복식 챔피언이다. 

임호원(복식 21위)은 단식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복식 결승에서는 한성봉(달성군청)과 호흡을 맞춰 이하걸 - 오상호(이상 달성군청) 조를 6-4 6-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임호원과 한성봉은 지난 8월 서울코리아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었다. 또한 이 대회 직전 9월 태국 퓨처스 시리즈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임호원은 이로써 올시즌 5번째 복식 우승을 달성했다. 

여자 메인드로 단식에서는 1번 시드 카미지 유이(일본, 2위)가 주젠젠(중국, 4위)을 6-0 6-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여자 휠체어테니스 에이스' 박주연(스포츠토토코리아, 28위)은 여자 콘솔레이션 드로 우승을 차지했다. 

주젠젠은 복식에서 다나카 마나미(일본)과 짝을 이루어 후나미즈 시오리 - 다카무로 사키(이상 일본) 조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쿼드에서는 1번 시드 샘 슈뢰더(네덜란드, 2위)가 김규성(한샘, 10위)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쿼드 복식 우승자는 가와노 쇼타 - 우사미 케이(이상 일본) 조로 결정됐다.


 남자 복식 우승 임호원(오른쪽) - 한성봉


  여자 단식 우승 카미지 유이 


  쿼드 단식 우승 샘 슈롸더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https://www.tennis.co.kr/tkboard/tkboard_view.php?seq_no=33857&category=inte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