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아시안파라게임 휠체어테니스 대진표가 발표됐다. 남자복식에서 메달을 노리는 임호원(스포츠토토코리아)-한성봉(대구달성군청) 조가 8강에서 중국 선수들을 상대한다. '중국전이 고비가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이었는데, 첫 경기부터 중국 선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남자복식 2번 시드를 받은 임호원-한성봉 조는 8강에서 동슈운지앙-지젠슈 조를 상대한다. 1회전(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는데, 하필 2회전에서 비시드 선수 중 가장 까다롭다는 중국 팀을 만났다.
휠체어테니스 남자단식 랭킹에서 임호원은 16위, 한성봉은 47위다. 그런데 중국 선수 중 랭킹 1위인 지젠슈는 21위, 동슈운지앙은 133위다. 동슈지앙은 2016년 최고랭킹 49위까지 기록했던 선수로, 2년의 공백 이후 최근 급격하게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계랭킹이 떨어진다고 해서 만만하게 볼 상대가 절대 아니다.
결국 임호원-한성봉 조가 메달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첫 판인 중국 조를 넘어서야 한다.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조금 더 수월한 태국 또는 스리랑카 선수들을 상대한다.
남자단식에서 임호원은 동슈운지앙을 만난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임호원은 피다 후사인(파키스탄)을 꺾은 동슈운지앙과 2회전에서 맞붙는다. 단복식 모두 임호원의 맞대결 상대가 동슈운지앙으로 결정됐다.
여자복식에 출전하는 안성숙(한국OSG(주))-박주연(스포츠토토코리아) 조는 카미지 유이-다나카 마나미(일본) 조를 상대한다. 여자복식은 4팀이 출전하기 때문에 첫 판이 준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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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테니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