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는 휠체어테니스 코리안시리즈의 일정을 알려왔다.
첫 주는 부산으로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금정구 스포원 테니스코트에서 '부산오픈국제횔체어테니스대회'가 열린다. ITF(국제테니스연맹) 2 등급 대회로, 14개국에서 1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 신청을 한 상황이다. 총상금은 미화 2만2천 달러이다.
2주차는 대구로 옮긴다. 4월 1일부터 5일까지 달서구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과 두류테니스장에서 '대구오픈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가 열린다. 대구오픈은 ITF 1등급 대회이며, 총상금도 3만2천 달러로 높아졌다. 작년 파리패럴림픽 여자 단복식 2관왕의 카미지 유이(일본)가 대구오픈에 출전한다.
마지막 대미는 서울에서 장식한다.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서울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가 열린다. 대구오픈과 마찬가지로 ITF 1등급 대회, 총상금 3만 2천 달러이다. 남자 세계랭킹 3위 마틴 데 라 푼테(스페인), 세계 6위 톰 에그베링크(네덜란드)와 여자 세계 3위 아닉 반 쿠트(네덜란드) 등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휠체어테니스 남녀 간판인 임호원, 박주연(이상 스포츠토토코리아, 경기광주)와 쿼드(사지 중 삼지 이상 마비) 일인자 차민형 등이 이번 모든 코리안시리즈에 출전한다.
대회 종목은 남자단식/남자복식/여자단식/여자복식/쿼드단식/쿼드복식 등 여섯 종목은 기본이며, B/C 드로가 생성될 수도 있다.
휠체어테니스 ITF 1 등급은 슈퍼시리즈 다음 등급으로 최상급 수준의 대회이다. 일본오픈 슈퍼시리즈가 연이어 열리기 때문에 코리안시리즈는 해외 유명 선수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대회다.
ITF 국제휠체어테니스투어의 공식 후원사인 유니클로 코리아는 국내에서 3주에 걸쳐 연속으로 개최되는 부산, 대구 서울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 시리즈 대회에 경기운영 스태프 및 자원봉사자 600여명에게 유니클로 기능성 스포츠웨어 600장을 후원한다.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관계자는 "코리안시리즈는 서울을 포함해 매년 개최되는 유일한 장애인 체육 분야 국제대회다. 국내 휠체어테니스 저변 확대와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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