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휠체어테니스의 저변확대 및 장애인스포츠 국제교류의 장으로 펼쳐질 ‘2025 서울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가 4월 8일(화) 부터 4월 12일(토)까지(5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특별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ITF 1 Series(1 등급)로 총상금 3만2천 달러를 놓고 한국,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브라질, 영국, 터키, 이스라엘, 호주, 스페인, 터키, 남아공, 캐나다, 칠레, 중국, 일본 등 국외 선수 60여 명을 포함해 17개국 110명의 선수와 100여 명의 운영진이 참가하여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남자 단・복식, 여자 단・복식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되며 사지마비 등급인 쿼드(경추=사지 중 삼지 이상 마비)부에도 2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남자부에서는 세계랭킹 3위 마틴 데 라 푼테(스페인), 6위 톰 에그베링크(네덜란드), 20위 임호원(스포츠토토코리아, 경기광주)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부에서는 세계랭킹 3위 아닉 반 쿠트(네덜란드), 4위 왕지잉(중국), 박주연(스포츠토토코리아, 경기광주)가 정상을 놓고 열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쿼드부문 경기 또한 차민형(48위)과 샘 슈레더(2위, 네덜란드), 아멧 카플란(4위, 튀르키예), 프란시스코 카율레프(6위, 칠레) 등 24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 쿼드 부문 경기는 손에 힘이 없어 라켓을 잡기가 힘들어 라켓에 테이프와 끈을 묶고 경기를 하는데 이런 선수들이 테니스 경기를 하는 걸 보면 인간승리의 진정한 모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번 서울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는 4월 8일 화요일에 경기를 시작으로 5일간 종목별 예선 및 준결승을 거쳐 4월 12일 토요일에 종목별 결승전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를 위해 ITF 국제휠체어테니스투어의 공식 후원사인 유니클로 코리아는 국내에서 3주에 걸쳐 연속으로 개최되는 부산, 대구 서울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 시리즈대회에 경기운영 스태프 및 자원봉사자 600여명에게 유니클로 기능성 스포츠웨어 600장을 후원한다.
대회관계자는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지원하여 “서울에서 매년 개최되는 유일한 장애인체육 분야 국제대회로서 국내 휠체어테니스 저변확대 및 서울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대회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