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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패럴림픽 임호원선수, 남자단식 1회전 완승 패럴림픽 3대회 연속 단복식 2회전 진출

  • 43 | 2024.08.31
테니스코리아

임호원, 남자단식 1회전 완승.. 패럴림픽 3대회 연속 단복식 2회전 行 [파리패럴림픽]

입력2024.08.31. 오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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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원 (사진제공 =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한국 휠체어테니스 에이스, 임호원(스포츠토토코리아, 경기광주, 18위)이 2024 파리패럴림픽 휠체어테니스 남자단식 1회전에서 완승을 따냈다. 2016리우, 2020도쿄 패럴림픽에서도 단식 1회전은 항상 승리했었던 임호원은 이번 파리에서도 1회전을 가뿐하게 통과했다. 임호원은 2회전에서 본인보다 랭킹이 높은 세계 11위 선수를 상대하는데, 상대전적은 되려 임호원이 3승 1패로 앞서 있다. 임호원에게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임호원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7번코트에서 열린 2024 파리패럴림픽 남자단식 1회전에서 모하마드 유샤즈완 빈 유수프(말레이시아, 30위)를 6-2 6-3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8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임호원과 유수프의 상대전적은 5승 0패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임호원은 이번 경기에서 첫 서브 성공율을 81%(42/51)까지 기록하며 완벽한 컨디션을 보여줬다. 상대에게 13개의 포스드에러를 강제했고, 31개의 언포스드에러를 이끌어내며 생각보다 수월하게 승리를 따냈다.
 


임호원은 이번이 세 번째 본인의 패럴림픽 도전이다. 이번 단식 1회전 승리로 인해 지난 두 대회에 이어 세 번째 패럴림픽에서도 단복식 동반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임호원은 올해 패럴림픽 복식에서는 시드를 받아 일찌감치 복식 2회전에 올라있는 상태다. 명실상부 현재 한국 최고의 휠체어테니스 선수임을 톡톡히 증명해냈다.

임호원은 2회전에서 세계 11위, 다니엘 카베르자스치(스페인)를 상대한다. 왼손잡이 카베르자스치는 올해 상반기, 임호원과 영국에서 같이 복식에 출전할 정도로 친분이 있는 선수다.

세계랭킹은 카베르자스치가 더 높지만 상대전적은 임호원이 3승 1패로 앞서 있다. 가장 최근에는 올해 영국 볼턴 대회에서 만나 임호원이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클레이코트에서 진행된다. 클레이코트가 흔한 스페인 출신인 카베르자스치는 통산 코트별 승률 중 클레이코트에서의 승률이 72%로 가장 높다. 반면 클레이코트가 흔치 않은 한국의 임호원은 통산 클레이코트 승률이 60%로 코트별 승률 중 가장 떨어진다. 상대전적 우세가 커다른 의미를 갖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본인의 패럴림픽 데뷔전을 가진 한성봉(대구달성군청, 53위)은 니코 랑만(오스트리아, 33위)에 6-2 0-6 6-2로 패하며 단식 일정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 준비 과정 중 복식에 조금 더 초첨을 맞췄던 한성봉은 임호원과 함께 남자복식에서 메달 도전에 나선다.

31일, 패럴림픽 휠체어테니스에는 한국 선수들의 경기가 없다. 임호원, 임호원-한성봉 조의 남자단식, 남자복식 2회전 경기는 9월 1일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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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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