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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감동 드라마’ 서울 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 막 내려

  • 465 | 2019.04.21
대회 관계자들과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박준용 기자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펼쳐진 ‘감동의 드라마’ 2019 서울 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가 20일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2번시드 알피 휴이트(영국, 5위)가 톱시드 요아킴 제라르(벨기에, 3위)를 2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7-6(6) 7-5로 물리치고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휴이트는 지난해 US오픈 휠체어 챔피언이기도 하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3번시드 마졸레인 부스(네덜란드, 7위)가 2번시드 코탓초 몬제인(남아공, 6위)을 4-6 6-0 7-6(5)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남자단식 우승자 알피 휴이트. 왼쪽은 정동윤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수석부회장
 
여자단식 챔피언 마졸레인 부스. 왼쪽은 이정훈 서울특별시 체육정책과 체육복지팀장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서울 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는 총상금 3만2천달러로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 중 등급이 높은 1S에 속하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년 동안 이 대회는 소외 받은 장애인들에게 테니스를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줬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휠체어 테니스가 발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영국, 스웨덴, 일본 등 총 14개국에서 100여명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는 남녀 단복식, 쿼드 단복식, 세컨드 드로 그리고 B, C 드로로 나뉘어 열렸다.
 
정동윤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정동윤 수석부회장은 “지난 5일 동안 뜨거운 경쟁과 함께 서로 우정을 나눈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더욱 수준 높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