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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테니스 이덕희, 3회전에서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 상대 [도쿄 데플림픽]

  • 32 | 2025.11.18

이덕희 /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덕희 / 대한장애인체육회

2025 도쿄 데플림픽에 출전 중인 이덕희(세종시청)가 2회전에서도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이덕희는 3회전에서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톱시드인 야로슬라프 스메데크(체코)를 상대한다. 사실상의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이덕희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데플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2회전에서 다마미츠 다카히로(일본)를 6-0 6-0으로 제압했다. 2017년 ATP 최고랭킹 130위까지 올랐던 이덕희에게 ITF(국제테니스연맹) 등록 기록이 없는 다마미츠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이덕희는 1회전 6-1 6-0에 이어 2회전에서는 더블베이글스코어로 승리하며 상대 선수들과의 압도적인 실력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덕희가 3회전에서 상대하는 상대는 야로슬라프 스메데크이다. 스메데크는 지난 2021년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이다. 현재 국제농아인스포츠연맹(ICSD) 랭킹 1위이며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았다.


이덕희와 스메데크는 지난 2023년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이덕희가 승리하며 우승했다. 최근 4년간 국제농아인스포츠연맹 주최 대회 중 이덕희가 출전했던 유일한 대회로 이덕희는 우승으로 올해 데플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랭킹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었다.


스메데크는 ITF 국제대회 출전 이력이 있다. 2020년 주니어 세계랭킹 342위로 졸업했고, 성인이 된 2021년에는 ITF 국제남자대회 세 차례 예선 출전 기록만 있다. 톱시드이기는 하지만 실력이나 경험 면에서 이덕희가 스메데크에 비해 훨씬 앞서있는 상황이다. 이덕희와 스메데크의 대결은 이번 데플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봐야 한다.


이번 도쿄 데플림픽 테니스에는 이덕희와 함께 박세덕 감독, 김재욱 트레이너, 이수현 통역사가 동행 중이다. 


데플림픽은 농아인 선수들의 최대 규모 국제 종합대회로 19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개최되었으며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이는 패럴림픽(1960년 로마)보다 36년 앞선 역사로 농아인 선수들의 오랜 스포츠 전통과 자긍심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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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테니스코리아(https://www.tenni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