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 대한장애인체육회
2025 도쿄 데플림픽 테니스 1회전에서 승리한 이덕희(세종시청)가 18일 2회전에서는 홈코트 일본 선수를 상대한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이덕희는 2회전(32강)을 통과하면 이번 대회 톱시드 선수와의 맞대결이 유력하다.
이덕희는 16일 열린 데플림픽 1회전에서 블라디슬라프 아브라모프(러시아)를 6-1 6-0으로 제압했다. 아브라모프가 복병이라는 평가도 있었으나, 2017년 최고랭킹 130위까지 올랐던 이덕희의 실려과 경험은 보두 아브라모프를 압도했다.
데플림픽 테니스 경기는 이틀 단위로 경기가 진행된다. 17일 휴식일을 가진 이덕희는 2회전(32강)에서 다마미츠 다카히로(일본)를 상대한다. 1993년생인 다마미츠는 ITF(국제테니스연맹) 홈페이지 기록이 전혀 없다. 즉, 주니어시절부터 전문 테니스 선수 경력이 없다는 소리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덕희에게는 1회전 아브라모프 경기보다 더 수월한 2회전이 될 전망이다.
만약 이덕희가 16강에 오른다면, 이번 대회 톱시드인 야로슬라프 스메데크(체코)와의 일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번 도쿄 데플림픽 테니스에는 이덕희와 함께 박세덕 감독, 김재욱 트레이너, 이수현 통역사가 동행 중이다.
데플림픽은 농아인 선수들의 최대 규모 국제 종합대회로 19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개최되었으며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이는 패럴림픽(1960년 로마)보다 36년 앞선 역사로 농아인 선수들의 오랜 스포츠 전통과 자긍심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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